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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피자 Mr. Pizza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이 결국 상장폐지하기로 결정됐었다고 합니다.


  3일 업계는 이날 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MP그룹를 심의했고 결국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결정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의 갑질논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너의 자질이 기업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써 오늘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MP그룹을 포함한 2개 회사의 상장폐지를 심의했으며 그 결과 MP기업의 상장폐지가 의결됐고 전했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 결과가 받아들여지면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정리매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MP그룹 상장폐지는 오너의 잘못된 행동이 기업가치를 얼마나 하락시켰는지 보여준 사례로써 회사를 믿고 투자한 이들은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경비원 폭행으로 드러난 정우현 전 회장의 문제는 이후 가맹점 전반에 미치는 사업 문제로 확산되었습니다. 피자용 치즈를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고가에 받게 했었고 광고비도 떠넘겼다는 주장이 나왔었습니다. 여기에 자서전 강매 보복출점 등 경영의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 것들이 줄줄이 터져나왔고 결국은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구속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래소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정 전 회장의 혐의와 관련된 금액이 98억원에 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31.63% 규모라고 판단했고 그 후에 거래소는 MP그룹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지난해 10월 MP그룹에 개선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상장폐지 기업들은 대주주나 경영진이 회사의 자금에 직접 손을 댔거나 경영실패 탓에 과도한 적자가 쌓인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MP그룹은 이런 문제보다 오너의 도덕성이 상장폐지 이슈를 촉발한 직접사유가 되었습니다. 가맹점에 대한 갑질과 오너의 비위 행위가 드러나면서 실적과 대외신인도도 크게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MP그룹이 3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합니다. MP그룹은 이날 미스터피자 홈페이지에 올린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그룹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고를 냈다고 합니다.



정우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전원이 경영에서 물러났고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자산을 매각해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를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다




  가맹점과 논란의 원인이 된 원자재와 부자재 공급문제의 경우 점주들과 구매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양측이 상생하는 구조로 바꾸고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자사주 210만주를 출연했으며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로 결론이 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MP그룹 관계자는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하면서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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