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하는 드라마입니다.
사의찬미
死―讃美
2018년 11월 27일 SBS에서 새 드라마 사의찬미가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입니다.
사의찬미에서는 김우진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아니,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김우진
金祐鎭
김우진은 1897년에 태어나 1926년에 사망한 극작가이자 연극이론가입니다. 김우진은 장성군 관아에서 태어났으며, 목포에서 소학교를 마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구마모토농업학교와 와세다대학 예과에 입학하여 1924년에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당초부터 시인을 꿈꾸어 구마모토농업학교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대학시절부터는 연극을 꿈꾸어 1920년에 조명희, 홍해성, 고한승, 조춘광 등과 함께 연극연구단체인 극예술협회를 조직했습니다.
또 조선말 없는 조선문단에 일언이라는 평론에서는 서양의 경우를 예로 들어 순수한 조선어의 부흥과 개량을 역설했고, 새 문전의 제정과 사전의 출현, 구비전설과 민요·동요의 수집을 촉구했고, 우리의 독특한 시가율을 가질 것과 외국문학의 우리말 번역, 신문과 잡지의 대중화 등을 주장했습니다. 김우진은 자기가 겪은 시대고를 적절히 희곡 속에 투영함으로써 당시 계몽적 민족주의나 인도주의 내지 감상주의에 머물렀던 기성문단을 훨씬 뛰어넘은 선구적 극작가였으며, 특히 표현주의를 직접 작품으로 실험한 점에서 유일한 극작가입니다. 또 해박한 식견과 선구적 비평안을 가지고 당대 연극계와 문단에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이며,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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