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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면 가장 신경쓰는 것들 중에 하나가 연말 정산입니다. 저처럼 아무리 영수증 모아도 쥐꼬리 월급받고 일반 노동자와 다름 없어도 연말 정산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슬픕니다.

  세금도둑잡아라 등 시민단체들과 뉴스타파가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회의원들의 정책자료발간 등의 예산 집행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영수증 이중제출로 세금을 빼낸 의원은 26명이며 금액은 모두 1억 6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4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이번에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고 했으며 18대, 19대 국회에서도 수많은 영수증 이중제출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이중제출을 통해 빠져나간 국회 예산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억5990만8818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적발된 26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23명은 영수증 이중제출로 받은 돈을 반납했거나 반납 의사를 밝혔다고 이들 단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희경, 금태섭 의원은 선관위 유권 해석에 따라 반납 여부를 결정하겠다 는 입장을 보였고  안상수 의원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수증 이중제출 국회의원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1천936만원을 비롯해 민주당 기동민 1천617만원, 유동수 1천551만원, 우원식 1천250만원, 이원욱 1천85만원, 변재일 955만원, 김태년 729만원, 금태섭 527만원, 손혜원 471만원, 유은혜 352만원, 김병기 300만원, 김현권 147만원, 박용진 100만원, 임종성 14만원 등이라고 합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1천300만원, 김석기 857만원, 안상수 537만원, 이은권 443만원, 최교일 365만원, 김재경 330만원, 이종구 212만원, 김정훈 130만원, 곽대훈 40만원 등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310만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256만원, 민중당 김종훈 169만원이라고 합니다.





  명단에 오른 국회의원들은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는 자신이 영수증 이중제출을 통해 정치자금을 이중수령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표현과 주장이 이루어진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으며 공금 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원경비를 빼돌렸다, 중복수령, 반납이라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명백히 다르다라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와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그리고 뉴스타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6명의 국회의원이 국회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동일한 영수증을 제출해 중복으로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것을 통해 빠져나간 국회 예산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억5990만여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홍 원내대표는 가장 많은 금액인 1936만원을 이중 수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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